'역대 최대' 글로벌 태권축제…31개국 2400여명 무주로

입력 2016-07-06 17:15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14~19일 태권도원서 열려



[ 유정우 기자 ]
제10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오는 14~19일 ‘태권도 성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태권도 종주국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무주 태권도원을 글로벌 태권도 시장의 문화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리는 문화 축제다. 올해 행사에는 5개 대륙, 31개국에서 선수 및 관계자, 가족 등 24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세계 태권도인이 하나 되는 엑스포’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태권도 겨루기와 품새 등 경연대회뿐만 아니라 학술행사와 해외사범 간담회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개막식이 열리는 16일에는 태권도 퍼포먼스 팀 ‘K타이거즈’의 공연과 태권도품새 A매치 및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같은 날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는 아리울스토리와 도립국악원의 한국전통국악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18일에는 참가단이 무주 문화탐방과 전주한옥마을 등 체험을 마친 뒤 전북도청 앞에서 열리는 ‘2017년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기원축제’에 모여 엑스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 콘텐츠와 연계한 체험행사를 곁들이는 게 특징이다. 행사기간 태권도원 내 T1경기장 주변에 무주 특산물과 천마, 머루와인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전통놀이 체험장, 한식·한복 전시관을 운영한다. 여름 휴가 시즌인 점을 고려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외 대형 수영장도 설치한다.

이 축제를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태권도원 등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변 민박과 펜션, 식당 등을 운영하는 지역상인과 공생 협력체계를 갖췄다. 최대헌 무주구천동숙박협회장은 “태권도원을 방문하는 다양한 내방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 개발을 위해 태권도원 측과 세부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대규모 방문단이 무주군을 찾는 만큼 자영업자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엑스포는 내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릴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리허설로 보면 된다”며 “태권도가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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